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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랜드
아름다운 죽전
오늘은 3행시를 지으면서 출조를 해본다. 죽 : 죽자고 쫓아 다녀도 별 소득이 없으신 분 전 : 전날 잘 나온다는 소식듣고 달려오신 분 지 : 지치지 않는 그 집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도착한다. 언제나 도착은 즐겁다. 커피 한잔 - 커피값 드리고(2만냥) 다시 2호지 가운데 자리한다. 새로 구입한 받침대와 2.3대 2대 거치 오늘은 치어가 덜 덤빈다. 다행이다. 잠시 눈을 들어 앞산을 본다. 아름답다. 잠시 눈을 들어 옆을 본다. 역시 아름답다 가을이 완연하다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건 입질이 아니고 살짝 건드리는 수준이다 찌를 모두 수면속에 잠수시키고 끝만 약간 내놓는다. 잠시 후 찌가 살짝 잠긴다. 이때 조건없이 챔질해야 한다. --핑 핑 핑 '딱' 새로 구입한 2.3대 부러지는 소리다. 그래도 고기는 달려있길래 초릿대로 걸어낸다. 향어다 발로 한 번 콱 밟을까 하다가 그만 둔다. 그래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무식하게 잡아당긴 내 잘못이다..... 이런 식으로 입질을 볼라치니 눈이 피곤하다. 일찍 취침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동산에 걸린다. 또 아름답다 아침 8시부터 10시 사이에 약간의 입질이 이어진다 향어 잉어 10여수 만족한 출조였다. 기본을 채웠으니까 이제 2호지의 입질 패턴을 파악했으니 죽전 2호지 고기 너거는 다 죽었다. 다음 주에 아주 아작을 내겠어(여기서 아작은 타작과 비슷한 속어임 : 고운말을 씁시다) 기다려라 죽전고기들아 흐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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