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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랜드
난생 처음 유료 낚시터 출조기 충격 보고서....
난생 처음 유료 낚시터 출조기 충격 보고서.... 행복한노동자 818 hits, 4 comments. posted at 2006/07/28, 01:07:42 스크랩하기 게시물신고 프린트하기 안녕하세요... 가입 인사겸 처음으로, 기냥, 얼떨결에 출조한 유료 저수지 낚시터의 충격실상을 보고하고자 합니다.. 다른 여러 꾼님들이야 그까이꺼 뭐 대충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로선 여지껏 민장대로 그렇게 큰고기(잉어와향어죠)를 또, 그렇게 많이 잡아보긴 거시기 털나고 처음 이었으니까요.. 전 바다낚시를 주로 다니며 아주 가끔 머리꼭지가 돌기 직전 조용한 민물낚시를 가서 반쯤 열려있는 머리 뚜껑을 닫곤 했는대 8년 거진 10년 가까이 다른 나라에서 살다 돌아와 예전에 가끔 가던 웅상(그전에는 웅촌으로 알았슴다)에있던 쬐그만 저수지를(정말 쬐맨하고아담했습니다) 찿아볼량으로 가다가 오르막길에서 할머니 한분을 태워드리게 되었지요.. 할머니께서 죽전 저수지를 가신다고 거기 내 아들이 있다고 거긴 돈내고 하는 낚시터야 하시길래, 잘됐다, 우선 말로만 듣던 유료 낚시터를 알아나보고 나서 저수지를 찿아도 늦지않겠다는 생각이... 죽전저수지 새벽 물안개에 푹 빠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실 바다 낚시를 주로 하던 꾼들은 대략 민물 유료 낚시터는 인공적이고 자연스럽지 않고 또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으면 얼마나 잡겠느냐.. 만약 못잡으면 돈만 아깝지 않느냐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요.. 회도 못 떠먹는 민물고기...ㅎㅎ 얼마나 무식한 생각이었나.. 그러게 먹어 봐야 맛을 알고 죽어 봐야 저승을 알지.. 보지 못했으면 탱자탱자 말아야지... 그래서 한번도 가보지않했던거였는대 그날, 알아나 보자던 죽전 낚시터... 비도 나리고 바람도 불고 그래서 기분도 그리 썩 쌈빡하지않았는대... 앞으로의 내 낚시인생의 진로가 결정 되어져 버렸슴다... 1번 좌대뒤에 서서 대를 담그고 계신 조사님의 찌를 그냥 멍청히 보고 있는대 찌가 춤을 춥니다.. 음 피라미등 잡티가 많군 하는 순간 덜컥 챔질을 하시고... 옹 고기가 걸리기는 걸리는구먼 하고 생각을 하며 뭔 고기여 구경을 할려는대 고기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천천히 끌려나오는 놈을 보고는, 어머나.. 이게 뭔일이여 다른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40이 넘는 잉어가 끌려 나오는걸 보고는 속말로 눈이 확 뒤집어졌습니다.. 동시에 찌지직 금가는 저의 낚시세월...나만 몰랐던 거잖아여... 내 새월 돌리도... -,.-" 물론 저도 바다 낚시에서 큰 감씨도 잡아보기도 했지만 그 조사님 계속해서 큰 놈들을 끄집어 내고, 양해를 구하고 살림망을 들어 올려 보는순간 버글버글, 제 눈은... 모 생략하고.. 바리 입어료 지불하고 낚시에 돌입하려고 했습니다 만...... 쬐맨한 저수지 찿아 낚시 하겠다고 지렁이 두통 딸기향글루탠(전 붕어떡밥에 딸기향이 왜나는건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슴다. 머 비린내보단 딸기향이 좋긴 합디다만) 달랑 사고, 다른 돈 들일 없겠지하고 그냥 왔으니 이거 당장 주머니에 만 몇천밖에, 다른 떡밥하고 뜰체 등.. 생각하니 황당함 만이 머리속을 휭... 다행이 그 조사님(감사 하게도 그 조사님께서 죽전저수지의 여러가지와 낚시에 관한 정보를 많이 예기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한번 본 얼굴이라 다음에 뵛을때 알아보고 감사인사라도 드릴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처음 하는 죽전 저수지의 좋은 이미지 그리고 낚시인들의 전형적인 좋은 이미지를 다시 확인 할수 있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이 말씀 하시길,여기 주인 양반이 다른 낚시터와는 다르게 맘이 좋으니 나중에 준다하고 먼저 낚시를 해도 괜찮을거라고해서 커피도 날라주시고 하던 여자분에게 지금 내 아들이 돈을 가지러 갔으니 곧 오면 입어료를 드리겠다고 하니.. 그러시라고..ㅎㅎ 거기다가 떡밥, 뜰체, 잉어바늘,등 일부지불하고 나머진 돈 가져오면 드리겠다하고 외상..그러다가 아침에 결국 뜰체값 일부인 만냥을 해먹고 그냥 튀었?습니다(죄송합니다..주인장님 절대 고의는 아니었고 진작 글을 올려서 고백 하고 용서를 빌려고 했는대 차일피일 이제야 겸사겸사 글을 올리네요 구좌로 입금을 하던지 죽전으로 낚시를 가서 드리던지 할께요... ) 어쨋든 이렇게 지저분하게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대 그 조사님이 하신 말씀중에 "이건 낚시가 하다보면 노동 입니다 노동"... 먼 말쌈 인가 했는대.. 한바리 두바리... 정말 중노동 이었습니다....ㅎ 행복한 중노동.... 그래서 제 닉네임도 행복한 노동자....ㅎ 정말 난생 처음 잉어를 그만큼 많이 잡아보고 중노동스럽게 손맛을 보긴 처음 이었슴다... 거기다가 정부장님 왈... 우리 죽전 잉어는 성질이 더러워서 끄집어내기가 마이 힘들꺼외다... 흐흐 성질 더러운 맛 확실히 봤습니다.... 그렇게 아침까지 중노동을 한 결과 잉어만 11마리 마지막 으로 무지막지 하게도 성질 더럽던 향어 한바리 그리고 월척급 붕어 두바리 해서 총 14마리 를 건지는 환상을 경험하고... 그냥 적립을 했더라면 좋았을걸 그걸 집에 가져가서 뽀대 한번 잡아보겠다고 꾸역꾸역 비칠비칠 거리며 집에 가져 갔다가 잉어를 이만큼이나 잡아와서 어쩌겠다는거냐고.... 욕만 백만원어치 들어 먹는걸로 저의 보고서를 끝내고자합니다... 아직도 독수리 타법으로 이렇게 글올리기를 길게 써보기도 처음이네요...ㅎㅎ 어쨌든 죽전 저수지 낚시터 덕분에 정말 환상적인 경험과 여러가지 기록도 세우게 되어 행복하네요... 끝까지 좋은 주인장,언제든 가면 참 푸근한 낚시터라는 이미지로 조사님들에게 중노동 시키는 낚시터로 발전하시길 기원하며 가입 인사와 감사 인사 같이 드리며 보따리를 쌉니다. 토욜날 달려가야지요....ㅎㅎ (보고서가 횡설수설 이어서 미안 합니다.. 조사님들 행복한 중노동 많이 하십시오...) 철새 2006-07-28 오전 8:11:09 글을 우찌나 재미나게 써 주시는지 ^^ 저도 처음 죽전잉어 올릴때 5분 걸렸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드만요... 올리고 나니 가슴은 두근두근 콩닥콩닥 눈은 반짝반짝..크~ 즐거운 조행이 셨다니 저도 즐겁네요 조행기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항상 건강 하세요. delete 죽전 2006-07-28 오후 11:25:54 조행기 굿 ~입니다......^^ 행복한 노동자님 행복합니다..... 죽전에 대한 관심 감사드리며 저또한 앞으로 변함없이 손님을 맞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즐낚하시고 어복계속적으로 만땅하시길..... 행복한노동자 2006-07-29 오전 2:01:25 철새님,죽전님 셚찬은글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길도 2006-07-29 오전 10:13:23 축하드립니다.. 첫 조항이 좋았다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죽전의 고기는 어너 낚시터 보다 힘좋은 고기들만 모여있지요.. 낚아 본 사람은다아는 사실 아무튼 글 재미있게 잘보았읍니다 다시 한번 축하 축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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