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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랜드
관리소 앞에서 난생 처음으로 ...
어제밤(8월 4일 금요일)에 낚시를 갔습니다. 무더운 밤이었지만, 수면과 하늘이 더 없이 시원했습니다. 먼저 와 계시던 정사장님의 배려로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앉은 지 30분 후에 첫 수로 운좋게도 역돔을 낚았습니다. (2.5호대를 사용하여서) 그러고 나서부터는 계속적으로 입질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크고 작은 자연지 붕어를 원없이 50수 정도 낚고 보니 팔이 다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짧은 여름밤이 다 가고 먼 동이 터 왔습니다. 아침 6시 반 경이었습니다. 드디어 대물이 출몰하는 입질 타임었습니다. 어느 순간 깔짝이는 찌를 보고 챔질하니 이것은 도저히 내 고기가 아닌 것처럼 무지무지 힘을 써대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여러 조사님들의 응원을 받아가며 약 15분 동안 벌(?)을 서야 했습니다. 드디어 옆 조사님의 도움으로 바다낚시용 뜰채를 이용하여 건져올리고 보니 약 50CM정도의 빵이 엄청난 커다란 잉붕어였습니다. 내 생애 이렇게 커다란 고기를 낚기는 처음이어서 가슴이 다 두근거렸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자랑을 하고 다닐 기념비적인 날이었습니다. 또 덧붙이자면, 비록 놓쳤지만 10분후에 줄을 터뜨리고 간 잉어는 더 크게 생각되는 것은 놓친 물고기가 더 크게 느껴지는 탓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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