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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참새가 방앗간에 간 까닭은..♬
죽전을 찾아 주시는 여러 회원님 반갑습니다.(__) 인터넷 용어로 인사한번 드릴까요? ""방가방가~~"" ^^;;ㅋ~ 저의 부족한 조행기를 보아 주시고, 재미있다 하시고,..또 올려달라 하시고.. 암튼,,,지면 이지만..너무너무 감사 드린다는 인사 올립니다. 제가 예전 조행기에도 드린 말씀이지만... 낚시란...낚시란... 고기만...고기만...많이 잡아야 재미난게 아님을 여러 분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낚시란....낚시란...."웃음 만들기" 라고 정의를 두고 싶습니다. 3월10일 토요일에 참새(비타민)가 방앗간(죽전)을 찾았습니다. 늘 그렇듯.. 낚시가는 마음은...두근반 세근반(고기두근,세근 아님..ㅋ).... 긴장되고 즐겁기만 합니다. 왜...꼭 이럴땐.. 우리나라 과학의 발전에 투정을 부립니다. "아....순간이동 하는..뭐 그런거 음나...쩝~...." 어제 집에서 족발에 소주한잔 아니...한빙 쪼메 넘게..묵었드만.. 이른아침 이라..조금..속이 허~ 하네요. 문득 떠오른게...동래 지하철역에.. 줄서야 먹을수 있다는 어묵집으로 갔습니다. 저에겐 좀 추운날이었기에.. 뜨끈한 궁물 항그릇 먹으니..얼었던 콧물이.. 봄에 눈 녹듯 흐르더만요..ㅋ 코한번 시원하게 풀고~ 역시나..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궁물맛과...졸깃하고,,음 뭐랄까.. 암튼...참 맛났더랬습니다. 한맛 더해주는 친절에...더 맛났습니다. 죽전에 도착하니..아~....웬걸 바람이 쒱쒱~~ 불어 댑니다. 낚시하기 힘들겠구나...하고 생각도 들고.. 근데..죽전은 바람불면 괴기들이 더 잘 물어 주더만요.. 일단..2호지로 가기로 마음먹고.. 도착하니...정말 오랜만에 삼합사님을 뵙고 반갑게 인사나누고,, 살림망을 구경하니..후아~ 올림 두대로 손맛 보셨네요. 아침에 잡으신 조과 랍니다. 저도 삼합사님과 같은 라인..2호지 건너편 중간쯤에 짐을 풉니다. 15척 내림으로..원줄 새로갈고..여차저차 하고 수심측정 하려 투척하니.. 헙....역광이라...찌가 안보입니다..잉... 그러던 와중에...제 옆에 조사님...투척 한번에..잉어,향어 한마리씩 올리십니다. 속으로..."저러다 말겠지..." 하는 마음도 무색하게..계속 올리십니다. 찌도 안보이고..해서.. 그분 맞은편에서 해보라는 권유에..건너편으로 이동 합니다. 투척하니..찌가 깜빡깜빡.. 근디..챔질하믄 빈바늘...빈바늘... 맞은편 에서는 여전히.. 계속..계속.. 잡으시고..흐흐~ 아....짬뽕나....몇그릇?...백그릇...!! ㅋㅋ GG..... 저 왼쪽에 밤낚시 하셨다는 조사님..철수 하시네요.. 흐미...망태기 반을 채우셨네요.. 오토바이에 그 많은 괴기를 담아 휑하니..가시고.. 그 많은고기 다 뭐하시는지...궁금..또 궁금.. 오늘...월척님께서..월척나라 회원님들과 수상좌대 번출 하시러 오셨네요.. 같이 올라 가자는 권유에.. 네명이서 보트를 타고.. 새로만든 수상좌대에 오릅니다. 여전히..씽씽 부는 바람,,, 전에 했던 자리에...[2.9],[2.5] 올림 두대를 펼쳐 봅니다. 역시..월척나라 고수님들..집어 조금하니.. 붕어에..향어에..잉어를 세분이서 연신 올리십니다. 즐거운 웃음소리가....끊이질 않습니다.^^ 웃음은 전염이라...저는 못잡아도 즐거운 웃음이 나네요. 조금후..사계님,이쁜붕어님 합류 하시고 나니... 웃음소리가 더 커집니다. 이쁜붕어님의 시원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우히히~우하하~킥킥킥... 즐거운 점심시간.. 오리고기,향어회,매운탕...그리고,,시원이 약간..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저녁내기 2차전에 들어 갑니다. 저는 오전에 딱...한마리 잡았네요..ㅋ 오전에 떡밥 한그릇 집어 해 놓은게.. 이제 효과가 나타 나는지... 영점에 맞추어 놓은 찌가...조짐이 이상 합니다. 이제 고기가 물어 주려나 봅니다. 바짝 긴장하고..조짐이 이상한 찌를 주시하며.. 몸이 움찔움찔~ 엉덩이가 들썩들썩~ 챔질할 준비를 합니다. 한마디 올리고,,,,두마디 들어가고..한마디 올립니다. 아...늦었습니다. 다시....한마디 올리고...1.874(?)마디..들어갈때.. 쉑~~~!! 덜컥!! 수심 2미터에서 올라오는 잉어..정말 손맛 좋습니다. 밖으로 째는 이넘때메..대 부러질까..줄 터질까.. 제 자세가 영...엉거주춤 해 집니다. 뒤에서 보믄 보기 흉할텐데..ㅋㅋ 그래도 기분을 좋습니다. 이번에는 다르게..챔질.. 한마디 깜빡 내려 갑니다...슬그머니..2.536(?) 마디 올립니다. 휙~~!! 덜컥~!! 여지없이 달리는 잉어... 바람의 저항과..고기의 내달리는 힘에..대와 원줄이 연주를 합니다. 2.9칸대만 연신 입질이 잦습니다. 2.9칸의 바닥은,,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지게 깊네요. 오를때..내릴때..챔질하니..여지없이 정흡에 걸려 옵니다. 오후 6시까지.. 5명의 조과 입니다. 저는 잉어만 12수,,한마리는 뜰채 안에서 바늘털이로 도망가고.. 운좋은넘..나중에 다 살리 줄낀데..ㅋ 두루치기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늘도 즐거운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노래 故 김광석 - "그녀가 처음 울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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