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휴식을 충남에서...!
 

2009년 6월12일~16일(4박5일)

천안 상록리조트, 유관순기념관및 생가, 및 대전 동학사, 은선폭포, 남매탑

대중교통이용: 버스와 기차









기차여행이다.

서울 영등포역에서 급행열차 1시간소요로 천안역에 도착했다.







햇볕 쨍한 더운날 천안역앞 여기저기 솟아 오르는 물분수가 더위를 조금은 식혀준다.

호흡을 정리한후 병천방향에 위치한 상록 리조트행 버스를 타기위해 지하도를 건넌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 조용한 곳이기에 쉬고 싶을때 어쩌다 찾는 곳이기도 하다.

500번 버스를 타고 30분 달리면 종점인 상록리조트에 닿는다.







천안상록리조트 [天安常綠─]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에 있는 종합 레저단지. 



1997년 41만 7,37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단지 내에는 객실수 100실 규모의 상록호텔을 비롯하여 동시통역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 시뮬레이션 영상관을 갖춘 놀이공원 상록랜드, 사계절썰매장, 

2,500평 규모의 사계절 물놀이공원 상록아쿠아피아, 18홀 규모의 정규 퍼블릭코스 

골프장 등이 있어 각종 레저 스포츠는 물론, 국제회의나 연수행사도 치를 수 있다. 



주변에 독립기념관·유관순생가·박문수묘·조병옥생가 등 유적지가 많다. 

찾아가려면 천안역이나 천안고속터미널 앞에서 수신행 버스를 타고, 승용차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 목천인터체인지를 나와 병천 방향으로 가다가 수신면으로 들어선다. 

 - ⓒ 두산백과사전

상세한 정보를 알려면: http://www.sangnokresort.co.kr/ 





 

숙박시설은 호텔과 리조트가 있다. 호텔 예약없이 왔기에 리조트에 들게 되었다.

리조트는 입장해서 쭈욱 들어가면 맨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호텔은 입구에 있다.

숲 사이로 붉은 벽돌의 리조트건물이 여러동 보인다.







많은 어린이들이 단체로 교외학습을 온 모양이다.







새싹들의 행진이 다양한 모습으로 생동감 있다.







빙글빙글 스릴만점 놀이기구에서 순간순간 괴성들이 터져나온다.







다들 떠나고 난 텅 빈 뜨락을 거닐며 이곳 저곳 기웃댄다.

아름다운 장면에 또 발길 멈추며 장면을 "찰칵!" 담는다. 

뜨락에 장식된 조각품부터 담는다.





재료:브론즈

左:작가:임영선:작품명:현대인...中:작가: 양재건:작품명:동해...右:작가:김경승:작품명:가족







호텔 한식당에서 된장찌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20분 산책코스를 한바퀴 돈다.

해는 늬엿늬엿 서산에 기울고 있었다.







힘을 잃은 햇님이 나뭇잎 사이로 얼굴 내밀며 정겨움으로 다가온다. 







이런저런 사색에 잠기다 보니 20분이란 시간은 찰나로 흘렀다.

리조트건물 입구에서 시작한 산책길을 한 바퀴 돌아 초입에 위치한 연못까지 왔다. 

고개 드니 우측에 위치한 호텔숙소가 시야에 들어 온다.

하늘가 새털구름은 연못으로 내려와 하루를 편안히 마감중이다. 







데이트 나온 청둥오리 한쌍이 날 보더니 자꾸만 따라온다. 줄게 없어 미안해~







물속에 잠긴 하늘과 구름 그리고 나무...청둥오리 한쌍은 물위서 동동 즐거운 데이트중!

까아만 밤은 어김없이 찾아 들었다. 

그날 밤하늘엔 별이 총총 빛났다. 별을 볼 수 있어 더욱 찬란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튿날 아침, 연못가에선 분수들이 나 먼저 잠에서 깨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대며 힘찬 하루를 열어준다.







섬초롱꽃아! 밤새 안녕? 자줏빛 네 자태가 어여쁘구나!







호텔 현관 페어그라스에 비친 내모습을 보니 반가웠다. 내가 여기에 있었군!



다음일정은 유관순 생가이다. 꼭 찾아 보고 싶은 생가였다.

체크 아웃하면서 가는길을 물으니 대중교통은 없고 걸어서 50분정도 걸린단다.

어찌 걷는냐며 안스런 표정이다.

그러나 걷길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로 알고 걷기로 한다.







시골 땡볕도로에 인도가 없는 위험한 도로였다. 안전에 약간은 적신호였다.

그러나 인적없는 한적한 도로의 자유로운 행보에서 행복감도 느껴온다.

푸른 벼들이 자라는 들판을 , 그리고 샛노란 금계국꽃를 바라보는 그 여유로움에서

오는 해방감과 행복은 또 어쩔까? 

감사하며 걷는 나 홀로의 길, 평화로움 그 자체다.

15분 걸어왔다. 외딴집 한채.. 병천에 유명한 순대집이 이곳으로 이전 했단다.

순대국 일인분 5천냥..맛있게 들곤 유관순기념관까지의 거리를 물으니 3km 란다.

 





땡볕에 인도도 없는 위험한 길이기에 꾀가 좀 났다.

그때가 점심식사전인 오전 11시30분.. 손님이 한팀 나가고 나만이었다

배달주문도 들어와서 바쁜듯 했지만 잠시 기다렸다가 젊은 주인에게

기념관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드리니 기분좋게 들어 주었다.

요 빨간차는 지나가던 차이고 우린 하얀차로 갔다.

참 감사한 일이었다. 두손 모아 감사드리며 영업이 더욱 번창하길 기원드린다.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492-4  Tel (041)564-1631 C.P 010-7127-1284







삽시간에 유관순기념관 도착했다. 

기념관은 우측, 유관순열사 생가부터 찾는다. 여기서 부터 좌측길로 워킹 1.3km다.







편편한 아스팔트길로 마냥 걸어도 즐거운 길이다. 가는도중 자동차는 만나도

길가는 행인은 없었다. 논 일 마치고 가는 여자 농부 한사람만 보았을뿐... 







위의 비석에 있는 묘는 유관순열상의 부모인 유중권과 이소제의 합장묘이다.







1919년 4월1일 아우내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유중무(유중권의 동생)의 묘이다.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가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좌측이 유관순열사 생가 관리사, 우측이 생가, 그 옆에 기념비가 자리해 있다. 







유관순열사의 생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 











유관순 열사 생가 비문 *옮겨씀

유관순 열사의 생애가 짧고 열사와 관련된 자료가 많지 않은 실정이라 그동안 

열사에 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았다. 해방 이후 유관순 열사의 전기나 

영화 등에 잘못 묘사된 것들이 사실인 것처럼 인식되어 왔다.

이 비문의 잘못된 부분을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천년에나 한번씩 나타나는 크고 빛난 별이 바로 이곳에 내려와 일천구백이년 

양력 십이월 십육일에 유관순으로 태어났다. 유관순은 별처럼 밝고 총명하고 

씩씩한 처녀로서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의 교훈 아래 어려서부터 효성과 

신념이 강하였고 형제와 친구에게도 우애가 남달리 두터웠다. 



관순은 서울 이화학당에서 배우는 동안에도 성실한 모범생으로 이름이 높았다. 

기미년 거국적인 삼일독립운동을 보고 고향에서 거사할 것을 결심하고 고향인 

지령리로 돌아왔다. 이십여일을 돌아다니며 교회,학교,유림의 대표들을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거사의 장소와 시일을 약속한 다음 마침내 음력 이월 그믐날밤에 

관순은 매봉에올라 내일을 알리는 봉화를 높이 들었다.



양력 사월 일일 정오에 아우내 장터에서는 나라의 주권을 외치는 수천 명의 

만세소리가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천지를 흔들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관순의 부모와 

수십여명의 열사들은 즉석에서 저들의 총칼아래 충혼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어 관순도 체포되어 일본헌병의 손아귀에서 갖은 악형을 당했으나 추호도 굴하지 

아니하였으며 마침내 경성복심법원에서 삼년형을 받았다. 



그리하여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하면서도 밤낮없이 옥중 투쟁을 계속하다가 

일천구백이십년 구월 이십팔일 크고 빛난 우리의 별은 이 땅 위에서 빛을 거두고 말았다. 

그러나 그 별은 이 하늘에 떠 있어서 영원한 겨레의 별이 된 것이다.

서기 일천구백칠십칠년 팔월 일일 세우다. 

박화성 짓고, 이철경 쓰다.



































조병옥생가는 좌측으로, 유관순열사 생가와 매봉교회는 우측길로 들어간다.

조병옥생가를 찾아 보려고 길 따라가다 되돌아 왔다.

얼마나 가야는지를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도롯가에 핀 개망초꽃이 바람에 이리저리 하늘대는 모양새가 사랑스러웠다.







다듬지 않은 자연스런 개울을 보니 마음까지 편안해 옴에 한컷 찰칵!







입구쪽으로 다시 1.3km 걸어 나와 유관순 기념관에 들린다.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여기 유관순 동상에서 흘러나오 듯 생생한 느낌이다.

















비문을 이곳에 다시 옮김





관람을 여기서 마치고 이번엔 대전역에서 가는 계룡산 동학사행이다.

기차를 이용하기위해 천안까지 가야는데 마침 천안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







400번 버스...

천안역까진 40분소요로 기념관까지 들어오는 버스는 몇대에 한대씩인데

운좋게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만났다. 큰 도로변으로 걸어 나가야 한단다.







대전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천안역으로 왔다.

주말이어서 좌석은 없고 어쩔수 없어 입석표를 샀다.







플랫홈으로 빠르게 들어오는 열차를 빠르게 찰칵하곤 승차한다.

어느 귀퉁이에 세사람 앉은 곳에 양해 얻고 궁디 디밀고 앉았다.

불편하진 않았다. 한정거 가서 한자리가 비워 안게 되었다.

대전역까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편히 갔다. 

입석표여서 어찌갈까?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운좋은 날이다.







대전역에서 내려 지하도 건너면 일직선상에 시내버스정류장, 또 한정거장, 

다음이 동학사행 107번 버스정류소가 있다. 소요시간 45분 걸려 도착했다.

동학사 바로 아래 계곡건너에 위치한 

전에도 찾은 숙소에 여정을 풀면서 이번엔 3일밤을 묵으면서 푹 쉬었다.



계룡산콘도모텔: 

예약전화 042) 825-0022  C.P: (016)681-1690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 http://www.grcondotel.com/



저녁식사를 마치고 버스주차장쪽으로 내려가 워킹산책을 즐긴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대신 땅거미가 내려 앉았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 

뭉글뭉글 구름뭉치가  마치 탐스런 목련꽃송이처럼 아름답다.

멋져 디카에 담는다. 동학사의 첫밤은 이렇게 흘러갔다. 







청량한 새소리에 눈을 떴다. 베란다문을 여니 새 두마리가 들여다 보며 지저귄다.

아마도 아침인사를 건네나 보다. 귀여운 새의 제스츄어가 참 사랑스러웠다.

집에서 강쥐를 키운 뒤론 동물들을 사랑어린 눈빛으로 유심히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동학사의 둘쨋날인 일요일 아침이다. 먼 동녘 하늘에서 햇님이 붉게 타 올랐다.

주섬주섬 걸치곤 디카들고 6시에 은선폭포를 향해 출발한다.

1.7km 거리에 위치..산보차원에서 천천히 오르기로 했다.

나보다 앞선사람 딱 한사람이었는데 가다보니 안보이고 산중 혼자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길이다.







[공주]동학사   

동학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공부하는 곳으로 승가대학이 있는 곳이다. 

계룡산의 동쪽, 갑사와는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성덕왕 23년(724) 상원이 

암자를 지었던 곳에 회의가 절을 지어 상원사라 지었다한다. 이름에 대해서도 

절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라 했다는 설과, 고려 말의 충신이자 

동방 성리학의 원조인 정몽주를 제사 지냈으므로 동학사라 했다는 설이 있다. 



동학사에 들어서면 일주문 오른쪽 산위에 학바위가 보이고, 곧이어 작은 절집 

하나를 만나게 된다. 그 풍광이 일품이어서 얼핏 동학사가 아닌가 싶어지지지만 

그곳은 관음암과 길상암. 두암자를 끼고 계곡을 따라 몇발자국을 더 들어가야 

비로서 동학사에 이르게 된다. 동학사에 서면 우선 대웅전에 오르기전 오른쪽에 

세개의 사당이 보인다. 고려 말의 삼은(정몽주·이색·길재)을 모신 삼은각,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계사, 단종과 사육신 등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면서 

원통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키 위해 초혼제를 지내는 숙모전이 그것이다. 

이는 여느 절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대웅전에서는 계룡산의 삼불봉이 아득히 올려다 보이고, 

사방을 빙들러 산들이 막아서 아늑하기 그지없다. 



동학사에서 계속해서 계곡을 오르면 은선폭포에 이르게 된다.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고개까지 이어지는 10리길의 계곡을 동학사계곡이라 

일컫는데, 곳곳에 작은 폭포와 소가 이어지고, 

울창한 수림에 햇빛조차 드나들기 힘들어 항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 고개까지 다소 가파르나, 잡목으로 우거진 숲속의 

삼림욕이 상쾌하다. 예로부터 계룡산에 관한한 봄에는 동학사가 

가을에는 갑사가 좋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동학사 바로전, 계곡가에 걸린 정자앞에서 오른쪽의 산길을 오르면 

남매탑에 가게 된다.동학사에서 약 1.7㎞, 걸어서 1시간정도가 걸린다. 

일명 오뉘탑으로도 불리는 두개의 탑이 산중턱 언덕받이에 서 있는데, 

원래는 청량사지쌍탑이었다. 

이 탑은 한 처녀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승려(승상대사)를 따라 서로 범하지 않고 

평생 동안 불도를 닦으며 함께 지냈다는 전설이 있는 탑으로 

7층 석탑이 오라비탑이고 5층 석탑이 누이탑이다. 

계룡산과 동학사를 가장 운치있게 하고 한번 가보고 싶어지도록 하는 바로 그탑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 IN

 





동학사 대웅전앞의 삼층석탑 앞에서...







동학사 옆 좌측계곡은 가뭄으로 수량은 적지만 초록잎은 무성히 잘도 자란다.







우측의 녹음 우거진 숲은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기운이 전해온다.











은선폭포로 오르는 숲속길로 접어든다.







젊은 연인이 추월이다. 숲속의 데이트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젊은 연인!







저 멀리 쌀개봉이 보인다







여긴 가려지지 않아 저 멀리 쌀개봉이 아주 잘 보인다.









요 고무다리로 오르면 바로 전망대가 있다.





은선폭포 전망대



우측의 하얀 바위가 폭포물이 내리는곳인데 가물어서 물이 메말랐다.

여름장마철엔 장관을 이룰듯..겨울에만 두번 다녀 왔는데 두번 다 메말랐다.









관음봉에서 노니는 구름을 은선폭포에서 멍청하니 바라보며 한참동안 머문다.





하루 목표물까지 왔으니 발걸음 되돌려 하산이다.

하산길에 정자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면서 걷는 발걸음은 "핫뚤!" 상쾌하다.

숙소로 돌아와선 몸청결히 하곤 노곤한 몸을 쉬인다.

한참을 눈붙인후 아점겸 식당을 찾아간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가벼운 음식을 

먹고 싶어 동학사 주변을 벗어나 아래로 아래로 걷다보니 

동학사를 지나 동학사입구를 또 지나 학동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내려왔다.





바로 차도옆 논 건너편에 다소곳이 내려 앉은 정겨운 옛집, 보리밥집이다.

내 앞에 가던 중년부부 두분도 그 집에서 결국 만났다. 

가마솥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고 찾아 왔단다.





쥔님께서 집앞 화분에 물주며 가꾸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안내를 받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개업 4일째란다.

멋진 인테리어로 집을 직접 지워 애정 깃든 집이란다. 

내면도 참 아름다운 고운님이셨다. 

중녀부부팀과 나 그리고 쥔님이 함께 어울리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리밥을 손님오면 바로 짓기 때문에 15분 기다리란다.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내다 본다. 

푸르게 자라는 논 너머 바로 보이는 곳이 동학사 두정거장 전인 학동리 버스정류장이다.





보리밥 식사 준비되었다. 오천냥!

담백한 맛에 혀도 깜닥이야 함서 놀래 고눔 달래느라 혼났다.ㅎ 강추!

된장맛이 별미.. 그맛을 잊지 못해 다음날에도 식사를 이곳에서! 맛짱!

충남공주시 반포면 학봉리634-4 Tel:(042)825-4393 HP:016-421-6156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동학사앞 숙소로 길게 걸어 올라온다.

계곡 건너편의 숙소를 오기위해 다리를 건너면서 잠시 멈춰 물 놀이 모습을 보다 

조그만 창에 비친 중절모 쓴 조금은 우스운 내모습이 보였다. 찰칵!



빼뜨름한 자세가 조금은 자유분방하게 보였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이번엔 숙소쪽으로 난 오솔길 도로를 따라 걷다가 

돌에 새겨진 " 하나될 새날을 열고자" 詩도 한편 낭송해 보고 또 걷다가





동학사 야영장 입구를 만난다. 이쁜 처자들도 나처럼 산책나온것 같았다.





요길따라 100m 오르면 양영장이다.





전체 27동을 칠수 있는 공간이란다. 

일요일인 오늘은 이처럼 한팀만 남았는데, 캠핑 마치고 텐트 거두는 중이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이다. 107번 버스의 주황빛 107번 숫자가 불빛처럼 보인다. 



동학사의 두번째밤도 평안하였다.





새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청량한 자연의 새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오늘은 남매탑을 다녀 올 계획으로 서두른다 그때가 새벽 5시 50분!





오르는 길에 요기 벤취에서 잠시 쉬기도 하면서 또 오른다.



남매탑은 좌측으로 1.6km이다  어제 다녀온 은선폭포와 거리가 비슷하다.

별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로, 오르는 길도 험하지 않는 돌계단이다.



쉬며쉬며 올라오다 다른길에서 올라 와 내려가는 사람들을 두사람 만났다.

이른새벽이어서 인적이 뜸해 만날때마다 경계태세다.

세번째 혼자온 여인을 만난다. 기가 센 여자인 듯 했지만 그녀 역시 경계태세란다.ㅎ

반가움에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 대화에 열 올리며 땀도 닦으며 휴식을 취한다.



남매탑























돌거북에 앉아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에 귀 기울이니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자갈돌길로 오르면 금잔디고개를 지나 갑사로 내려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남매탑까지만 오르고 다시 동학사로 발길 되돌린다.





동학사 다 내려와서 다리에 축 늘어진 담쟁이 덩굴이 운치 있어 한컷 담는다.





계룡산계곡에서 즐거운 시간도 보내며 머리속을 비운다.



꿈같은 5일간의 휴식!

계룡산의 맑은 공기와 5일간의 워킹훈련으로 건강이 이처럼 좋아졌다.

더 머물면서 건강을 더 다지고 싶었지만 연이어 봉사일이 기다리고 있기에

다시 서울 둥지로 든다. 복잡한 도시에서 잠시 물러난 5일간은 바로 꿈이었다.

다니면서 타인들의 사진촬영도 자청해서 봉사 해 주었더니 참 고마워 했다.

홀로여행의 매력을 듬뿍 느낀 여정이었다.

여행중 담아온 에너지를 여러님과 나눌 생각을 하니 기쁨이다. 



긴 페이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행운이 늘 함께 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편집,글:찬란한 빛姬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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